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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M기독교인
7월 16일에서 23일 2주간 여친과 시간을 갖기로 했었습니다. 트랜스 과정을 진행하기에 앞서 여친이 잠시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사실, 거의 헤어질 듯한 분위기였지요. 아래 내용은 제가 한주를 보내고 여친에게 보낸 메일 내용입니다. 사담은 제외하고 큐티 묵상한 것 내용 위주로 포스팅해봅니다. 여친과 2주 시간 갖는 동안 큐티 묵상한 것 (1) 수요일은 굉장히 바쁜 날이었어. 미팅만 5-6건이 있었고... 바쁨에 감사한 하루였던 것 같아. 집에 오자마자 설교요약 본문 읽어내려가고 기도하고 잠들었어. 7/27 (수) 아침큐티: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121;1~2 새벽 중간중간에 무의식인 듯한 상태에서 눈만 뜬 상태에서 내방 창..
여친과 헤어지고 확 달라진 점은 일 끝나고 스케줄이 텅텅 빈다는 거입니다. 주말에도 시간이 널널해요. 주말에 뻑하면 어디 놀러가고 주중에도 일끝나면 여친보고 서울로 오라해서 청담, 가로수길, 논현, 판교, 잠실 뭐 안가는 데 없이 맛집 찾아서 맛난거 먹으러다니고, 시간이 늦으면 외박하고 그랬는데 일단 핸드폰은 업무시간에만 정신없이 울려대지 저녁 7시가 넘어가면 전원 없어서 꺼진 핸드폰 같습니다. 여친 만나느라, 친구들이랑 약속잡은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자리 갖을까 말까, 게다가 해외생활로 원래 한국에 친구도 별로 없었으니. 여친이 내게 이렇게나 큰 존재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얘기할 사람, 밥도 같이 먹을 사람도 없으니, 자연스레 늦게 퇴근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맨날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