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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M기독교인
재회를 앞두고 본문
제목을 재회라고 하니까 좀 올드한 맛이 나네요 쩝. 친구들이랑 놀러가는 저랑, 전여친이랑 타이밍이 맞물려서 금주 토요일, 지방에서 같이 올라오기로 했습니다. 호르몬 시작하기 전에 헤어졌으니까 한, 7주 만에 만나는 건데 뭐 이거 49제도 아니고 원ㅋㅋㅋ
여친은 차타고 올라오는 내내 제가 운전하는 줄 알았나 봅니다. 벌써부터 '고마워 태워줘서' 이래서 착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ㅋㅋㅋㅋ 쫌만 피곤하면 여친에게 운전하라 시킬 거에요ㅋㅋㅋ
무튼 지난 주 통화화고 점심시간 틈을 타, 다시 일주일 만에 전화했더니, 낭랑하고 산뜻한 목소리가 반깁니다. 저는 여친의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저를 오랫동안 못 본 사람들 중 하나이기도 하니, 반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는 뭐 제 얼굴이야 매일 보는거고, 직장 사람들도 전혀 모르거든요 매일 부대끼면서 같이 일하니까.
집으로 올라오는 길을 함께 하면서, 무엇보다 하나님이 우리 둘 사이 중심에 거하는 관계로, 함께 시간 보내고 같은 기독교인으로서의 사랑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만나는 거니까, 아주 수다꺼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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