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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M기독교인
창세기(창 1:1)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2)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 1:3)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 1:4)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창 1:5)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세기 1장 1절이 영어성경에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언제? In the beginnning, 이 세계가 만들어지기 전 태초에 누가? God 하나님이무엇을? the heavens and the earth 천지를 (하늘..
6월 경에, 여친과 주말마다 까페에서 A4 이면지 종이를 끄적거리면서 1년 계획표를 짰었습니다. 다소 무리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8월 초중순에 호르몬들어가서 10월-11월중에 부모님, 가족에게 커밍아웃하고 이듬해 초에 수술을 하고, 4-6월에 결혼승낙 받고, 1차 결혼날짜를 7월, (늦어지면) 2차 결혼날짜를 10-11월 경으로 잡자고 타임라인을 그렸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좀 빠듯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게 됐는줄 아세요?계획표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 계획표는 (들키면 안되니까) 항상 제 차 트렁크에 처박아두는데요. 몇주만에 다시 꺼내보니, 새삼 놀라웠습니다. 여친과 헤어져도 나는 내 갈길, 내 계획했던대로 묵묵히 가겠다 - 뭐 이런 생각은 없었거든요. 제 마음 추스리고, 하나님 붙..
어제 잠깐 여친과 통화를 했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열흘만에 들은 여친의 목소리가 참 명랑하고 밝았습니다. 여자는 그래요, 엄마나 아내로 사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만약, 사역을 하고파하는 (그 사역이라고 함이 꼭 목회를 의미하지 않더라도) 남편을 둔 부인의 역할까지 얹혀진 삶은 좀더 버거울 같습니다. 작년 아니 올해 초부터라도 제가 이 길로 들어설 줄 알았다면, 기도하며 미리미리 준비라도 했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치밀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에 대해 정체성을 빨리 깨닫지 못했습니다. 아이처럼 해맑게 뭣도 모르고 지내다가, 5월쯤 느닷없이 트랜스젠더의 삶을 살겠다고 하니, 여친에게 그 혼란은 얼마나 더 했을까도 싶네요. 그래도, 여친은 견디고 버티고 참고 기도하며 그 자리에 있어주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점심시간 틈을 타서,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님을 만나뵈었습니다. 다짜고짜 투척한 메일에도 차분히 답변해주시고 짧게나마 면담을 가졌습니다. 제가 여쭙고자 했던 건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1. 트랜스젠더는 죄인가2. 트랜스젠더의 결혼은 거룩해질 수 없나 이부분에 대해 기다 아니다-라고 말씀해주시진 않으셨어요. 오히려 제가 목사님과의 대화이후 말씀으로, 기도로, 행동으로 깨닫길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임보라 목사님이 하신 여러 말씀중에 기억나는 얘기들, 그리고 지난 설교묵상 그리고 MTF목사님과의 대화를 가지고 포스팅하려 합니다. 메모하질 않아서, 목사님이 하신 말씀 말 문장 고대일 수는 없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만약에 성경에 '내가 지은 몸을 훼손시키는 것은 죄다' 라고 나와있다면 그것을 ..
7월 16일에서 23일 2주간 여친과 시간을 갖기로 했었습니다. 트랜스 과정을 진행하기에 앞서 여친이 잠시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사실, 거의 헤어질 듯한 분위기였지요. 아래 내용은 제가 한주를 보내고 여친에게 보낸 메일 내용입니다. 사담은 제외하고 큐티 묵상한 것 내용 위주로 포스팅해봅니다. 여친과 2주 시간 갖는 동안 큐티 묵상한 것 (1) 수요일은 굉장히 바쁜 날이었어. 미팅만 5-6건이 있었고... 바쁨에 감사한 하루였던 것 같아. 집에 오자마자 설교요약 본문 읽어내려가고 기도하고 잠들었어. 7/27 (수) 아침큐티: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121;1~2 새벽 중간중간에 무의식인 듯한 상태에서 눈만 뜬 상태에서 내방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