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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지니가 아니에요 (전도서 7장 14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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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지니가 아니에요 (전도서 7장 14절)

Brave Chan 2018. 2. 18. 23:30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니까 믿는 거지 않습니까?


우리가 부모님을 믿는 데에 이유가 있나요?  엄마, 아빠니까 믿고 따르는 것처럼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어렸을 때야 엄마, 아빠에게 칭찬 받으면, 용돈 더 받으니까 더 말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랬지 만요. 


머리가 커지면 커질 수록, 점점 더 우리는 원하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좋은 학위,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 좋은 집, 차, 세세하게는 갖고 싶은 물건들, 하고 싶은 일들, 

내 계획대로, 내가 상상한대로 다 이뤄진다면, 왜 하나님이 필요 할까요? 내가 바라는대로 다 되는데. 


내가 마음먹은 대로 되기를 기도한다면, 내가 하나님을 알라딘의 지니처럼 생각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요? 

(물론, 알라딘은 딱 3번만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고 디즈니 만화에서는, 알라딘이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막 이것저것 지니가 마술로 퍼부어주긴 하지만요)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툴툴대고 내 멋대로 살고 있지는 않는지, 그렇다면

소원을 다 써서 더 이상 램프가 소용이 없기에 던져 버리는 행동과 뭐가 다를까요?



하나님은 영적인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이, 육적으로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 다른 점 딱 하나를 꼽자면, 

하나님은 잔소리를 잘 안 하신다는 겁니다.  오히려, 내 마음이 불편해짐을 통해 깨닫게 해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영적으로 예민해지고 우리 안에 성령이 임재함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고 대화할 수 있는데요.  


하나님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심어놓은 기회과 여러 계획들을 우리가 다 누리시길 하나님도 바라시지만

우리가 하루하루 역량대로 살아가도, 그러니까 그냥 생긴대로 살아가도, 대충 살아도 하나님은 꾸짖거나 나무라지 않으십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어디에 두고 있느냐를 보시는 거에요.  

내 인생이 메인이고, 하나님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요술램프로 보는지 아니면

하나님이 없으면 하루라도 못 사는 인생인지.

설령 힘이 없고, 가난하고, 못생기고, 능력도 없고, 심지어 신체적으로 많은 불만이 있어도

누가 봐도 최악인 인생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인지, 아닌지.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겁니다. 

하나님을 꼬옥 붙들고 사는 인생은 결코 불행하지 않다 말할 수 있어요. 

속상한 것을 속상하지 않다고 애써 꾹꾹 누르고 참는 행복이 아니라, 

정말 참 기쁨, 넘치는 감사함으로, 또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을 누릴 수 있어요. 


그렇게 하나님과 깊게 교제하는 크리스찬이라고 하더라도, 항상 해피핸딩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면, 돈도 많이 벌고 원하는대로 다 이뤄지기에 기독교인인 게 아니잖아요. 


전도서 3: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도서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저는 이 전도서 7장 14절 말씀이 너무나 좋습니다.  얼마나 위안이 되고,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요. 

여러분도, 이 말씀으로 또 한주 승리하길 진심으로 원합니다. 


우리가 다른 것을 원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깨우치시고 은혜를 주실 수 있는 유일한 하나님을 구할 때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이 진리를 잊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이미 승리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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