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M기독교인
하나님은 지니가 아니에요 (전도서 7장 14절) 본문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니까 믿는 거지 않습니까?
우리가 부모님을 믿는 데에 이유가 있나요? 엄마, 아빠니까 믿고 따르는 것처럼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어렸을 때야 엄마, 아빠에게 칭찬 받으면, 용돈 더 받으니까 더 말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랬지 만요.
머리가 커지면 커질 수록, 점점 더 우리는 원하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좋은 학위,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 좋은 집, 차, 세세하게는 갖고 싶은 물건들, 하고 싶은 일들,
내 계획대로, 내가 상상한대로 다 이뤄진다면, 왜 하나님이 필요 할까요? 내가 바라는대로 다 되는데.
내가 마음먹은 대로 되기를 기도한다면, 내가 하나님을 알라딘의 지니처럼 생각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요?
(물론, 알라딘은 딱 3번만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고 디즈니 만화에서는, 알라딘이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막 이것저것 지니가 마술로 퍼부어주긴 하지만요)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툴툴대고 내 멋대로 살고 있지는 않는지, 그렇다면
소원을 다 써서 더 이상 램프가 소용이 없기에 던져 버리는 행동과 뭐가 다를까요?
하나님은 영적인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이, 육적으로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 다른 점 딱 하나를 꼽자면,
하나님은 잔소리를 잘 안 하신다는 겁니다. 오히려, 내 마음이 불편해짐을 통해 깨닫게 해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영적으로 예민해지고 우리 안에 성령이 임재함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고 대화할 수 있는데요.
하나님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심어놓은 기회과 여러 계획들을 우리가 다 누리시길 하나님도 바라시지만
우리가 하루하루 역량대로 살아가도, 그러니까 그냥 생긴대로 살아가도, 대충 살아도 하나님은 꾸짖거나 나무라지 않으십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어디에 두고 있느냐를 보시는 거에요.
내 인생이 메인이고, 하나님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요술램프로 보는지 아니면
하나님이 없으면 하루라도 못 사는 인생인지.
설령 힘이 없고, 가난하고, 못생기고, 능력도 없고, 심지어 신체적으로 많은 불만이 있어도
누가 봐도 최악인 인생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인지, 아닌지.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겁니다.
하나님을 꼬옥 붙들고 사는 인생은 결코 불행하지 않다 말할 수 있어요.
속상한 것을 속상하지 않다고 애써 꾹꾹 누르고 참는 행복이 아니라,
정말 참 기쁨, 넘치는 감사함으로, 또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을 누릴 수 있어요.
그렇게 하나님과 깊게 교제하는 크리스찬이라고 하더라도, 항상 해피핸딩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면, 돈도 많이 벌고 원하는대로 다 이뤄지기에 기독교인인 게 아니잖아요.
전도서 3: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도서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저는 이 전도서 7장 14절 말씀이 너무나 좋습니다. 얼마나 위안이 되고,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요.
여러분도, 이 말씀으로 또 한주 승리하길 진심으로 원합니다.
우리가 다른 것을 원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깨우치시고 은혜를 주실 수 있는 유일한 하나님을 구할 때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이 진리를 잊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이미 승리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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