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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성주체성 진단서 발급 1단계

Brave Chan 2016. 7. 19. 13:34




호르몬 투여를 하기 위해선, 병원의 진단서가 필요합니다.  과목이 정신과여서 찜찜하긴 하지만, 어쨌든 정신과에 가서 면담 후, 다른 날에 다시 방문하여 검사를 합니다. 

성주체성 진단서로 유명한 곳이 몇 있습니다.  김상준 정신과가 대표적인데 얼마전에 만난 FTM친구들이 강남에 있는 곳을 추천해줘서 출근길에 곧장 전화했더니 원장님이 직접 전화를 받으셨어요.  


면담과 설문지를 받아들고 오기까지 순조로웠습니다.  

위치는 언주역 2번출구 바로 앞이구요. 


전화: 02-517-0471

주소: 논현동 192-6


비용은 사전 계약금 5만원이고 총 비용은 계약금 포함해서 30만 후반대입니다.  


검사날짜는 면담 후 약 11일 이후로 잡혔어요.  원래는 다음주 화요일인데 담당 선생님이 토요일만 시간되어서 미뤄졌구요. 대신 검사 결과는 빨리 나오게 하신다니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요. 

마음 같아서야 빨리 해치우고 싶지만 그때까지 기도하고 열심히 일하면서 평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려 합니다. 



설문지는 문항은 몇백문항 되지만,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문장을 마저 채우야하는 문항도 있었고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라고도 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꼭 남자같은 생각을 하고 풀어야 F640 성주체성 장애를 받는다는 보장도 없구요. 

어쩌면 정신과 의사가 파악하려하는 건, 이런 엄청난 결정을 과연 심리적,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상태에서 결단을 내린건지를 보려고 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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