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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확신해야 하는 것은 믿음

Brave Chan 2017. 1. 30. 00:09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댓글로 또 오픈 카톡으로 간간히 연락을 주시는데요.  제가 크리스찬이어서 그런지 크리스찬인 분들이 많이 연락주세요.  당사자는 물론, 성소수자의 애인분이 연락주실때도 있고, 정말 다양합니다.  그럴때면, 마음이 아프면서도 감사합니다.  나말고도 많이 있구나 안도감도 들지만 그보다 제가 그분들의 고통과 근심을 이해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이들의 아픔과 근심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주셔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실제 성격이라면,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력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말이죠.  성정체성 관련해서 저 역시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기에 앞뒤 상황을 얘기하지 않고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의 고통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커밍아웃을 가족에게 했더라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제 개인적 (성정체성) 문제, 이로 인한 가족과의 갈등/단절 그리고 일적인 문제 등이 얽혀 머리가 복잡하지만, 스스로 해결하려 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맡길 때 비로소 평안을 찾습니다.  마음이 불안해질 때면 기도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온전하지 않은 존재이기에, 돌아서면 악한 생각을 하기 쉽고,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이 너무나도 쉽게 생기며, 타인의 고통보다는 당장의 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급급해 합니다.  

기도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하라 저렇게 하라,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처럼 하나님이 알려주시지는 않습니다. (정말 영성이 강하신 분이라면 모르겠지만요) 매 순간의 선택은 우리의 자유입니다.  그 자유는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단, 우리들이 선택한 삶의 결과에 따라 먼훗날 우리가 생명과 심판의 판결을 받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신 이유가 이것이죠.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게 하려고. 우리 모두 영생을 얻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바램 즉 사랑 때문인거죠)


그러면 크리스찬으로서 우리는, 이런 고뇌에 빠집니다.  나는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믿는데, 여자인데 남자가 되려고 하는 것, 남자인데 여자가 되려고 하는 것은 죄인가? 나중에 심판을 받는 것인가? 

이 질문은, 나는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 나는 정말 예수님을 믿는가? 의 질문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한 답은 누가 알려준다고 해도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본인 각자가 하나님께 다가가는 과정에서 깨달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한복음 6장 16절에서 29절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 이전에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었습니다 6장 1절에서 15절)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에 대한 내용인데요.  가버나움에 먼저 도착한 예수님을 향해 제자들이 묻습니다.  언제 오셨냐는 물음에 예수님은 나무라십니다. 

너희들이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땅에서 나는 썩을 양식을 추구한다고, 하늘의 양식을 구할 줄 알아야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양식은 인자(예수님)이 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니님께서 인자를 인정하셨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그랬더니, 제자들이 묻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됩니까?

그러자 예수님이 대답하시기를,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요 6:30)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1)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요 6:31)기록된 바 ㄱ)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요 6: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약1:17

(요 6: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요6:51

(요 6: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요4:15

(요 6:35)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 6:36)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요 6:37)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요 6:38)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요 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요11:24요17:12

(요 6:40)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위, 요한복음 6장을 조금만 더 읽어보면, 예수님이 내게로 오는 자는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배를 직접 몰면, 위태롭게 흔들리고 거친 풍파를 겪지만, 예수님이 그 배에 있으면 설령 거대한 폭풍을 맞더라도 우리를 안전하게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이 그 배에 있는 한, 우리는 안전합니다, 왜냐면 예수님은 배안에 있는 탑승객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고, 교회를 빠지지 않고 나간다 하더라도, 책을 많이 읽고 교양과 지식이 차더라도, 믿음이 없으면 땅의 양식을 찾기에 급급해집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계신 곳, 하늘을 볼 수 있는 안경입니다.   

절망스런 현실은 상상하는 꿈마저 빼앗습니다. 답답한 현실에 마음이 지치곤 합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만나면 다시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더 큰 선물을 주실 예수님을 믿으며 하루하루 살아갔으면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오는 자들의 아픔과 결핍을 채워주십니다.  심적, 영적으로 힘들어하는 우리들의 도움을 절대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만약, 하나님을 이렇게나 믿고 기도하는데 왜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지? 왜 내가 원하는대로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나님은 상황을 이끌어주시지 않지? 라고 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고 전통과 교리를 중시했던 유대인들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내 지식의 한계와 내 능력의 한계를 인정할 때, 그리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동행할 때 믿음의 능력을 우리가 경험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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