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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M기독교인
어릴 때부터 어렴풋이 느껴왔던 부분인데 하나님의 응답하심은, 여러 스타일이 있지만 그중 깜짝 선물 같은 응답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한 기도 내용을 나조차도 까먹을 정도로 시간이 흘렀는데, 그러나 공기처럼, 이젠 당연히 여기고 있는 것처럼, 그제야 눈치채면 '엇'하고 스스로 깜짝 놀랍니다. 그렇게, 소리 없이 조용히 응답을 들어주실 때도 있어요. 하나님은 내가 굳이 문장화하지 않은 생각, 감정까지도 다 아시고, 지난 옛날 어릴 시절 감정도 하나님은 다 기억하시는 섬세함을 느끼는 밤입니다. 노티스노트의 '너를 찾아서' 와 '또, 만나'를 들으면서.
위기는 하나님보다 크지 않으므로 잘 이겨내가고 있다. 기도는 형식이 없다, 우는 것 그 자체가 기도다. 하나님 앞에서는 애써 강할 필요도 없다, 내 마음을 온전히 드러내어 통곡하는 것이 기도 (로마서 8장 27-28절) 오늘 설교 중 인상 깊은 말씀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며, 무엇을 두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우리들을 성령이 도우시며, 성령님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한 기도를 하십니다. 내가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내 안의 성령님은 다 아십니다. 나를 위해 기도하는 성령님이 계심을 믿습니다. 어떤 말을 내뱉어야, 기도가 되는지에 집중하는 것보다 나의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가져가 하나님 앞에 나의 마음을 고하는 것이 기도라고 하나님은 말씀하..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댓글로 또 오픈 카톡으로 간간히 연락을 주시는데요. 제가 크리스찬이어서 그런지 크리스찬인 분들이 많이 연락주세요. 당사자는 물론, 성소수자의 애인분이 연락주실때도 있고, 정말 다양합니다. 그럴때면, 마음이 아프면서도 감사합니다. 나말고도 많이 있구나 안도감도 들지만 그보다 제가 그분들의 고통과 근심을 이해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이들의 아픔과 근심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주셔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실제 성격이라면,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력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말이죠. 성정체성 관련해서 저 역시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기에 앞뒤 상황을 얘기하지 않고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의 고통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커밍아웃을 가족에..
오늘 신년예배 주일 설교 말씀은 느헤미야에 대한 설교 였습니다. 여친과 한참 헤어졌을 때 여러번 묵상한 챕터인데, 오늘 또 말씀하셔서 약간 놀랐습니다. 느헤미야는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난 사람이었습니다. 찰나의 순간에도 그에겐 명철이나 개인의 판단이 아닌, 기도가 순발력이었고 결국엔 왕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받아내는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설교 내용은 간단히 이렀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고통과 절망, 어떻게 할줄 몰라 막막해하고, 내 마음속 상처, 눈물까지 다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궁휼히 여기시고 있고, 하나님은 미래를 여는 분이니, 우리는 그럴줄 믿는 것을 기도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자로 태어났으니 응당 자연의 이치대로 생긴대로 살아라, 성 욕구는 너가 좀 노력을 해보아라, 여친은 두..
예배 설교 말씀을 들으면 그 다음 한주 내내 설교 내용을 떠올리면서 내 삶에 실천하려 노력하고, 매일 아침 말씀 큐티를 하는 반복적인 삶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하라는대로 성실히 하는데 뭔가 빠진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일 중요한 기도가 예전만 못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 묵상하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하나님과의 대화는 뒷전이면, 이게 무엇을 위한 신앙생활일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별이에게도 양해를 구한 부분이지만, 당분간은 퇴근하고 나면, 집근처 교회에 가서 시간이 되는 껏,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래 제가 묵상한 글을 보면, 하나님께 기도 드릴 때, 물 쏟듣지 마음을 쏟고, 눈물을 쏟아 진..
오늘은 아침마다 묵상하는 매일성경을 가지고 배우자 기도를 하려 합니다. 사실, 묵상할 소재가 떨어질려 하는 찰나였는데 하나님이 '없긴 뭐가 없어'하시며 알아서 채워주신 것 같습니다ㅎㅎ 말씀전도서 4:7-16(전 4:7)내가 또 다시 해 아래에서 헛된 것을 보았도다(전 4:8)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이 홀로 있으나 그의 모든 수고에는 끝이 없도다 또 비록 그의 눈은 부요를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면서 이르기를 내가 누구를 위하여는 이같이 수고하고 나를 위하여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가 하여도 이것도 헛되어 불행한 노고로다(전 4:9)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전 4:10)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
성경적으로, 하나님이 정해주신 배우자를 확인하는 법 1.정말로 나를 사랑하는가 사랑은 이렇게 고백된다. "나는 너를 원해. 그래서 널 사랑한다.", "나는 널 사랑해. 그러니까 너를 필요로해." 그러나 이 두 마디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관 차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는 목적은 오직 한 가지다. "결혼 한 사람"이 되기 위해 결혼을 시도한다. 그런 결혼은 비극이다. 그가 나를 원하는 것이 단순히 액세서리나 훈장을 달기 위한 것이라면 피해야 한다. 내가 먹이사냥하는 사랑의 사냥감이 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필요한가? 아니면 나를 필요로 하니까 사랑한다고 하는가? 이것이야말로 제일 먼저 던져 보아야 할 질문이다. 그 사랑을 확인해라."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오늘 별이와 나눈 대화내용입니다. 오늘 오전 대화는 사소한 오해로 시작되었는데요. 저는 별이가 카톡 메시지를 할때나, 남의 경험담 얘기를 들려줄 때마다 주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했었고, 별이도 그부분을 알고있었다며 본인이 한 말을 살펴보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소통의 방식에 문제가 생겼던 거였어요. 알고보니, 서로 상대의 말을, 본인 생각대로 오해를 한 거였죠ㅎㅎ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나님도 그걸 저에게 알려주고 싶어하셨던 게 아닌가. 미국 하버드대 수영팀 대표 선수 였던 스카일러의 미소에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스카일러가 본인 인스타그램에서 밝혔듯, 왼쪽은 어색하기 그지없는 미소, 오른쪽은 자연스럽고 진실된 미소라 했습니다. 부러웠죠. 왼쪽 모습이 저 같다고 느껴졌었습니다. 그런데..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한 건전한 조언 결혼의 창시자께서는 성공적인 결혼 생활에 관해 알아야 할 점들을 우리에게 알려 주십니다. 어떤 인간도 그분만큼 많이 알지 못합니다. 성서는 항상 옳기 때문에, 결혼에 관해 건전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서에 나오는 표준에 고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은 영감을 받아 이렇게 썼습니다. “각각 자기를 사랑하듯 자기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한편, 아내는 자기 남편에 대하여 깊은 존경심을 가져야 합니다.” (에베소 5:33) 이와 같은 성서의 조언에서 장성한 그리스도인이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과연 여호와의 말씀을 적용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그분이 주신 결혼의 선물을 진심으로 감사히 여기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분명 그분의 말씀..
하느님이 중요하게 보시는 선택우리가 누구를 결혼 상대로 선택하는지에 하느님이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여호와께서는 당신이 누구를 결혼 상대로 선택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분은 가나안 주민들과 관련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그들과 결혼 동맹을 맺어서도 안 됩니다. 당신의 딸을 그의 아들에게 주어서도 안 되고, 당신의 아들에게 그의 딸을 얻어 주어서도 안 됩니다. 그가 당신의 아들로 나를 따르는 데서 돌아서게 하여, 그들이 정녕 다른 신들을 섬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호와의 분노가 정녕 여러분을 향하여 타올라서, 그분이 당신을 신속히 멸절하실 것입니다.” (신명 7:3, 4) 여러 세기가 지난 뒤에, 제사장 에스라도 “여러분은 타국인 아내에게..